"한강하구 평화적 활용을 통해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해야"

김포시는 한강하구를 활용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정부에 활용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강하구공동연구협의회 발족식 및 통일부 장관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건의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정 시장은 간담회에 참석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게 은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통해 남북교류협력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통일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건의했다.

그러면서 정 시장은 "김포시는 한강하구 활용을 위한 조사·연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한강하구의 역사적·경제적 가치를 고려할 때 남북에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다"며 "한강하구의 공동이용과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공동조사를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북한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연구원을 비롯, 서울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으로 구성된 한강하구공동연구협의회는 이날 간담회를 열고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공동조사 등 연구 필요성과 방향, 기관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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