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이상의 잠복기 이후 오한 증세
자율방역단 등 11개 반 43명을 투입

인천 동구는 하절기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일본뇌염 등을 유발하는 매개모기가 많아짐에 따라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에 물리면 2주 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오한 및 발열 증세를 보이는 질병으로 지난해 인천에서는 86명이 발병하였으나 인천 동구는 하절기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여 말라리아 환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구에서는 말라리아의 조기 진단 및 적절한 치료를 위해 신속진단키트와 치료약을 관내 병원, 의원에 배부했으며, 수시로 질병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모기 유충이 주로 서식하는 하수도, 개천, 웅덩이, 정화조, 지하 보일러실, 복개천 등 방역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구는 방역소독기동반과 자율방역단 등 11개 반 43명을 투입해 ▲모기유충서식지에 유충구제제 투입 ▲취약지 살충?살균 분무소독 실시 ▲야간 차량 연무소독 실시 등 주3회 이상 분무 및 연무소독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이와 함께 오는 10월 말까지 하절기 집중 방제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적극적인 예방관리수칙을 홍보해, 지카바이러스 및 일본뇌염, 말라리아 퇴치 등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동구 생활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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