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붉은 수돗물' 사태 정상화를 위해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 시민들을 지원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2일 서구와 중구(영종) 지역 수돗물 적수 발생에 따른 현안 해결을 위해 서구 3억원, 중구 2억원의 긴급 특별조정교부금을 교부해 주민들에게 생수 지급 등 현재의 불편사항에 긴급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했다.

또한 서구 21개 동에 대해서는 인천시 21개 과장을 지정하고, 중구(영종) 3개 동에 대해서는 중구 책임간부를 지정해 각 반장 책임 하에 관련 현장의 문제를 직접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장 전담반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현장 전담반의 점검결과를 반영해 집중 해결지역 선정, 음용수 공급 등 조치사항에 대한 문제사항 점검, 기타 시민들의 건의 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장 전담반은 상수도사업본부의 현장기동반(8개팀, 32명)과 연계해 서구 수질민원이 해결될 때까지 민원지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문제사항에 대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인천시는 행정부시장 주재 관계부서 합동 비상대책회의를 매일 2회 운영해 문제사항 및 대응조치 점검에 총력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민관합동조사단 3차 회의도 금주 내 개최해 학교급식 정상화 방안, 인천시의 조치사항 점검, 사태 정상화를 위한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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