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 집단 식중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식품위생법 위반 이력이 있는 학교급식소, 식품판매업소,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소, 대학교 및 장례식장 등 식품취급업소에 대해 오는 6월 11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식중독에 면역력이 취약한 계층인 어린이집과 유치원 급식시설 및 대학교·장례식장 내 식품취급업소 등 980개소를 대상으로 시 및 군·구,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항목은 ▲식품의 위생적 취급 및 식자재 관리상태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 영업자 준수사항이다.

위생 점검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과태료 부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급식소 조리음식 및 대학교 내 음식점에서 샐러드, 샌드위치 등을 수거해 병원성 대장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검출 여부 검사와 위생종사자에 대한 식중독 예방 현장지도·홍보도 병행해 실시한다.

김석환 위생안전과장은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 집단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집단급식소가 자율적으로 관련 규정을 준수토록 지도해 식중독 발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식중독예방 3대요령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생활화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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