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난 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깨끗한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토론주제로 '500인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시장이라는 시정철학에 맞춰 시민시장과 인천시의 환경에 대해 얘기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시와 시민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의견을 나눠보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시장으로 참여한 토론자에게는 시민시장 명찰과 함께 재생용지로 제작된 시민시장 명함을 배부해 토론과정에 사용함으로써 시민들이 시민시장으로서의 자부심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는 토론주제가 환경인만큼 1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시민들이 직접 텀블러를 준비해 오도록 안내했다.

이를 통해 다회용컵과 재생용지를 사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생활환경 개선에 시민들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또한 환경문제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환경사진전도 개최했고,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이(e)음카드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했다.  
  
시는 지난해 시민원탁 토론회 추진결과를 보고해 시민이 제안한 사항이 시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시민시장들은 '깨끗한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생활쓰레기 저감(43.1%) ▲미세 먼지저감 및 대응방안(22.0%) ▲공단지역 및 생활 오폐수 관리철저(11.0%) ▲녹지조성(8.6%) ▲규제기준 강화(5.5%) ▲해양오염 개선(5.1%) ▲친환경재생에너지(2.0%)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짧은 시간 토론을 통해 많은 의제를 도출해 내는 시민들의 능력에 대해 감사드리고 시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 정말 행복하다”면서 “환경문제, 특히 미세먼지·생활쓰레기 저감, 쓰레기 소각장 문제 등은 시민시장님들과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하고 함께 뜻을 모아 노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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