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자월면에서 농업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잡곡(수수) 일관기계화 시험사업 이식연시회를 진행했다.

이번 연시회는 그동안 모종을 심을 때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리고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하는 고달픔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전용 모판을 활용한 수수 자동파종기 및 이식기를 도입해 추진됐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자동이식기는 작업속도가 35분/10a(2조식)으로 관행 손작업 대비 85% 노동력 감소와 이식 후 복토까지 완벽하게 작업을 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이 밖에 군은 수수 및 기장 등 잡곡 주산단지인 자월면에서 고령화에 따른 농촌노동력 부족해소를 위해 잡곡 자동파종기 및 자동이식기를 활용한 육묘이식 시험재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시회 및 시험사업을 통해 잡곡 생산의 기계화작업을 위해 1단계 추진으로 파종부터 이식까지 기계화를 완료한 후 2단계로 수확작업의 기계화를 도입할 예정”이라며 “오는 7월 중간평가회, 9월 결과평가 개최 및 시험사업의 성과분석을 통해 농업인에게 적합한 기계화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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