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봉규 부경대 정치외교학 교수

하봉규 교수

음식물은 다량의 산소와 탄소, 질소로 되어 있다. 수소는 첨가물이 아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모든 첨가물을 대신하는 것은 무리이다. 하지만 첨가물의 양은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첨가물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렇게 수소는 식품가공, 유통업계에 있어서도 아직 드러나지 않은 엄청난 기능성을 가지고 있다. 언젠가 가공식품이나 과자의 대부분에 이 ‘수소’가 포함될 날을 그려본다.

얼마 전 원래부터 첨가물을 넣지 않는 라면을 만들고 있던 친구-일본 아오모리(靑森)에서 면 제조-가 수소분말을 라면에 배합하였다. 그리고 3주 후에 연락이 왔다. “대단해, 수소만으로 다른 첨가물 없이 3주가 지나도 라면이 부패하지 않아!”

즉 유해한 첨가물 없이 일본 전국에 배송도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소는 무엇을 목표로 하는가?

오늘날 일본경제는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다.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실감하는 사람은 아주 소수이다. 너무나 많은 일을 해서 병에 걸린 사람도 많이 있다.

의료기술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병에 걸리는 사람은 조금도 줄지 않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심각하다. 친구 괴롭힘, 등교 거부, 집에 틀어박힘. 여유교육도 재검토하고 있는데 일찍이 세계 최고를 자랑했던 일본 학생들의 학력은 지금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뒤떨어져 버렸다.

또한 출생률의 감소로 일본의 인구분포는 역 피라미드형이 되어 앞으로는 적은 인구의 젊은 세대가 많은 노년 세대를 부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다. 의료보험과 연금의 재정파탄도 이야기되고 있다.

그러한 일본에서 지금, 개개인이 할 수 있는 ‘최고의 사회공헌’은 무엇일까? 어려운 일이 아니다.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한 평생 현역” 즉 건강하게 일을 계속하여 젊은 세대의 돈을 탕진하지 않는 것, 그리고 생산성을 창출하는 데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 베이비붐으로 탄생한 ‘단카이(團塊) 세대’는 2007년부터 일제히 퇴직 시기를 맞이한다. 많은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기업은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고, 귀중한 기술이 계승되지 못하는 등 사회적 문제가 매스컴을 달구고 있다. 그렇지만 그들의 80% 이상은 어떠한 형태로든지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하는 데이터도 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라는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그 건강이 유지되지 않는 것이다.

수소는 세포의 가장 기본적인 에너지 생산 시스템에 직접 작용하여 활기차게 한다. 그와 동시에 노화나 질병의 근원인 ‘활성산소’를 효과적이면서도 강력하게 제거해 버린다.
 
경제적으로도 아주 힘들고, 학력도 떨어지고, 장래의 희망도 보이지 않는…… 하지만 웬일인지 요 근래 몇 년 동안 일본인이 건강해 지고, 의료비도 점점 줄어든다고 한다면 전 세계가 주목할 것이다.

60조 개의 세포를 ‘수소’로 활성화시키는 것으로 ‘건강불평등사회(Health Inequality)’를 극복해 나가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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