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문화원(원장 조복순)에서는 지난 18일(토) 오후 5시 원인재에서 전통 성년식을 개최했다. 성년이 되는 남녀 8명이 주인공으로 참여한 가운데 우리의 전통 방식으로 진행되어 성년이 된 기쁨을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나눈 뜻깊은 성년식이었다.

연수문화원 조복순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수문화원에서는 우리의 전통을 보존하고 성년자들이 성년이 되는 기쁨을 시민들과 함께 누리고자 전통 성년식을 개최하고 있다”라며 “전통 성년식을 통해 성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번 성년식에서는 성년의례뿐만 아니라 연수문화원 풍물 동아리인 <한마음풍물>의 길놀이로 시작해 연수문화원 <알핀로제 어린이 요들단>과 대한노인회 연수구지회

<춘하추동무용단> 그리고 남동문화원 <하늘빛 합창단>이 성년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으며, 다도 체험, 떡메치기 체험, 전통 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진행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성년식에 참가한 참가자는 “전통 방식으로 성년을 맞이하게 되어 기뻤고 한복을 입어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라며 “행사를 주최한 연수문화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전통 성년식은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전통문화에 소홀했던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우리 문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우리의 전통 방식으로 진행된 행사로써 성년들과 가족들, 지역 시민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로 축하를 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