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봉규 부경대 정치외교학 교수

하봉규 교수

우리는 흔히 주위에서 마이너스 수소(수소보존체)에 관해 여러 가지 질문을 듣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질문을 요약하면 대략 지속성, 위험성, 인체방어시스템에의 악영향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정리를 해보자

가장 흔한 질문으로 “마이너스수소이온의 반감기가 짧기 때문에 작용하기 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닌가?”라는 것이다. 수차례 언급한 바와 같이 자연상태의 수소는 플라즈마 상태이며 이것을 통제하기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마이너스 수소보존체이다.

수소보존체가 수소결합물의 기적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이커 속의 물은 대기압과 평형상태에서 마이너스 수소의 반감기는 극히 짧다고 확인된다.

자주 듣는 질문의 두 번째는 "수소보존체는 알칼리이기 때문에 섭취하면 위장에 위험하지는 않은가?"하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NO!" 아무렇지도 않다.

그 전에 산성과 알칼리성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자.

pH(페하) 7은 중성, 그보다 낮으면 산성, 높으면 알칼리성이다. 물 H2O는 일부 H+이온과 OH-이온으로 전리(電離)되는데 H+이온농도와 OH-이온농도를 곱하면 물의 이온적(積)(Kw)이라고 해서 10의 마이너스 14제곱이 되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H+이온농도와 OH-이온농도가 똑같은 10의 마이너스 7Mol일 때 pH는 7이 되어 중성이 된다.

전형적인 알칼리는 수산화나트륨(NaOH) 등이다. 이것은 물에 녹이면 모두 전리(電離)되어 나트륨 Na+이온과 수산기 OH-이온으로 나뉜다. OH-이온 농도는 증가하여 변화하는 일은 없기 때문에, H+이온은 감소하고 pH는 상승하여 12~14pH의 강알칼리가 된다. 이것은 위험하다. 인간은 위속에서 강한 산성인 염산을 분비하고 있어 산에는 강하지만, 강한 알칼리는 섭취하면 위장관(胃腸)에 구멍이 나버리고 만다.

그러나 마이너스수소이온은 종래의 알칼리의 개념과는 전혀 다른 것이다.

산소와 반응하여 물로 변하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저하해 가기 때문에 결국 pH는 저하되어 중성에 가까워진다. Na등과 인위적으로 만든 pH가 변화하지 않는 알칼리와는 전혀 다른 것이다. 때문에 위장관에 대한 여향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 알칼리식품이기 때문에 섭취할 때 메슥거리는 경우는 있을 수 있다. 이때는 중화작용을 하는 우유나 두유, 쥬스 등과 함께 섭취하면 메슥거림을 진정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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