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근 시민기자

 인천 마디병원 (병원장 김영주.문경윤)이 호주 의료진과 의학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척추시술’ 연수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호주(Frankston Pain Clinic 병원) 통증의학과 의사인 머레이 타비너 박사는 호주 밴쿠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통증 의학 전문의로 현지에서 척추 신경 통증 시술과 통증 치료 분야의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머레이박사 는 호주에서 열린 의학학술학회에서 한국의 내시경 시술을 접하고 학회에 참가했던 마디병원 문경윤 원장과 인연으로 한국을 찾아 인천마디병원연수를 받게 된 것이다.
인천마디병원에서는 지난 23일~24 양일에 걸쳐 머레이 박사를 포함한 호주 의학 관계자들과 국내외 척추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EEP training course 프로그램 교육과정을 진행했는데,
EEP(Endoscopic epidural neuroplasty) 프로그램은 강연, 시술 참관, 척추 모형을 가지고 실습하는 핸즈 온 워크숍(Hands-on workshop) 등 체계적인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최소침습척추시술’에 대한 연수 과정이다.

사진 좌측부터 신경외과 이준형 원장, 머레이타비너 박사, 문경윤 병원장

 ‘최소침습척추시술’ 은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전신마취를 시행하지 않으며 국소마취를 통해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는 척추 시술법을 말한다. 그 중에도 내시경을 이용한 ‘경피적 내시경 신경성형술’ 및 ‘내시경적 디스크 절제술’ 은 척추와 주변 조직을 손대지 않고 작은 내시경이 들어가는 작은 카테터로 디스크 및 협착증을 치료해 회복이 빠르고 시술 후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해 매우 혁신적인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척추 내시경을 이용한 시술은 기존 방법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이 논문과 관련 학회를 중심으로 증명되고 있다.

머레이 타비너 박사는 “그동안 호주에서도 다양한 허리 디스크 수술이나 시술법을 경험했지만, 내시경으로 치료하는 사례는 논문으로만 접할 수 있었다, 이번에 한국의료진으로부터 직접 참관하고 임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환자에게 고통 없는 수술과 치료효과를 위해 호주에도 꼭 도입하고 싶은 획기적인 치료방법이다”라고 말했다.마디병원은 이번 해외의료진 연수와 함께 필리핀, 태국, 중국 러시아 등 외국 환자들에게도 ‘최소침습척추시술’을 하는 전문 병원 알려져 있으며, 해외 의사 연수를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전문화하기 위해 인공관절 의료기기 전문 업체인 아이메디컴(주)과 공동으로 ‘내시경적 신경성형술’ 교육기관을 준비 중이다.

신경외과 이준형원장이 내시경시술을 집도하며 머레이박사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담당한 이준형 인천마디병원 신경외과 원장은 “전 세계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척추 치료를 인천에 보급하여 지역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매진하고 싶다”. 면서 “앞으로도 주변 국가로 한국 의료를 알리며 보다 나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 고 강조했다.
이준형 원장은 대한최소침습학회, 북미 척추학회 등 척추 신경외과 학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을 빛낸 사람들 ‘비수술 척추치료 공로대상’‘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의학 대상’ 등을 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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