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더불어민주당은 인천시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인천지역 현안들에 대한 시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정책 및 예산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시는 17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인천시-더불어민주당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지역에서는 박남춘 인천시장, 윤관석 인천광역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해 인천시의 현안사업과 국비지원 요청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를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이 2월 18일 경상남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열고있는 시도 광역지방자치단체와의 예산정책협의회를 마감한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당과 국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로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서해평화도로 예타면제 사업이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고 강조한 뒤 중앙정부 추경관련 미세먼지 대책사업(19건, 509억원), 2020년 국비확보와 수도권 매립지 종료 등 주요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특히 지역내 최대 현안사업인 ▲수도권 매립지 종료 및 대체매립지 조성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건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 ▲인천지방국세청 청사건립 ▲영종 공항철도 운임체계 개선 ▲인천공항형 일자리창출 항공정비산업 육성 지원 등
20개 사업에 대해 조속한 해결을 위해 당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2020년 국비 확보 관련해서는 2019년 대비 10% 이상 늘어난 3조 4천억원 확보할 계획을 밝히고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220억원) ▲서울도시철도 7호선 석남연장(406억원) ▲인천~안산간 고속도로 건설(117억원)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건립(346억
원) 등 32개 사업 1,924억원이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당측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특히, 수도권 매립지 종료와 관련해서는 지역주민이 무려 33년간 피해를 감내하고 있으므로 2016년 연장 이후 더 이상의 고통과 피해 강요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에 이해찬 대표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인천 송도~남양주 마석)과 관련해 "연말까지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당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되고 있는 수도권 매립지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라서 논의를 많이 해야 되는 사안"이라며 "인천, 경기, 서울과 환경부가 논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영종 및 인천대교 통행료 문제에 대해서는 "민자사업이라서 정상적으로 환원시켜야 하는데 국토교통부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며 " 16개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정상화 시키려 하고 있는데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도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환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인천은 공항도 있어서 외국인한테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관문"이라며 "관광사업을 진작시키는 데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인천시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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