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개청식…지역 맞춤형 세정서비스 제공 기대

인천지방국세청이 3일 인천 남동구에 있는 인천청 청사에서 개청식을 열고 공식업무를 시작했다. 

인천지방국세청은 인천광역시 1곳과 김포·부천·광명·고양·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시 및 연천·철원군 등 11개 시·군을 관할한다. 

인천청은 7개 지방청 중 관내 인구(740만명)와 조직 규모(2101명) 면에서 서울청·중부청·부산청에 이어 4위 수준이다. 세수(15조8000억원) 면에서는 서울청·중부청·부산청·대전청에 이어 5위 규모다. 

국세청은 이번 개청으로 인천권과 경기북부권의 경제규모 확대에 따른 세정수요에 대응해 지역납세자와 함께하는 공정한 세정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납세서비스 제공으로 지역납세자의 자발적 성실신고를 적극 지원하고 납세자 권리보호 향상을 좀 더 체제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숨은 대재산가' 등 고질적·지능적 탈세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해 공평과세를 구현할 수 있는 기반도 구축했다. 

이날 개청식 행사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관내 지역구 국회의원,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및 한승희 국세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최정욱 초대 인천지방국세청장은 인사말에서 "인천청이 개청됨에 따라 지역경제 성장 동력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맞춤형 세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납세자의 권리보호와 세정지원, 근로장려금 지급 등 복지세정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승희 청장은 "인천청이 지역실정에 맞는 산업별·분야별 세정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납세자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혀 나가야 한다"며 "지역과 국가경제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최일선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마음과 뜻을 모아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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