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천청년예술위원회

지난 6일, 인천광역시 교육청(교육감 도성훈)에서 인천 청년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최효석)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청년문화예술위원회(이하 청문위)는 인천에서 활동하는 각 분야의 청년들이 모여 정보 공유 및 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청년 일자리문제 등의 현안에 대해 고민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다.

이날 교육감과의 간담회에는 작곡, 프라모델, 도예, 수공예, 영상, 사진, 행사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청년들이 참석해, 청소년에서 청년이 되고 난 후에 겪는 고민, 일자리, 진로적성 등의 이야기들을 나누고, 청년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현 청소년교육을 보완하기 위한 정책을 제안하는 등, 청년들과 기성세대 간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교육청에서는 미래의 청년,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제안들을 교육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기로 하고, 마을교육공동체에서 청년들이 함께 아이들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청문위 회원 양인섭(21)은 “고등학생 시절 학업은 물론 전국대회에 참여하는 등 멋진 대학생 청년이 되기 위한 준비를 열심히 했지만, 막상 대학이라는 목표를 이루고 나니 허탈했다”며 “정신없었던 입시과정 속에 그 다음 목표를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필요한 것들을 미리 배울 수 있는 교육환경이 조성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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