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시민 3257명 청원 3호 답변

박남춘 인천시장은 송도 R2블럭 원안복귀와 관련해 "사업성을 확보하고 투자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민 3257명의 공감을 얻어 온라인 시민청원 3호로 성립된 ‘송도 R2블럭 원안복귀 청원’에 대해 지난 22일 이 같이 답변했다.

이어 주요 청원 내용인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1만2000세대의 ‘누구나 집’ 임대아파트 건설에 대해서는 “R2블록에 공동주택인 아파트를 짓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또 지구단위계획 원안 복귀에 대해서는 “R2블록 주변의 주거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용적률을 600%를 넘지 않는 범위로 하향 조정하고, 건폐율은 60%에서 70%로 변경해 상업용지로서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고층 상업시설 유치를 위해 고도제한도 조정할 계획”이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오피스텔 난립 우려에 대해서는 "해당지역이 특별계획구역임을 감안해 복합개발이 가능한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학교 신설과 같은 교육 환경 개선사업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특별계획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R2블록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과 매각방향 및 개발지침 수립 등을 협의, 올해 부지 매각을 추진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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