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암 회장, 신구 조화되는 조직으로 발전… 시정 참여 확장

조동암 인천지방행정동우회 신임회장이 22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동우회장 이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강우영 기자

“새로운 사업을 통해 재정확보에 나서고 조직을 확충해 5천여 명의 동우회로 발전시켜나가겠다”

조동암(사진) 신임회장은 동우회의 외연 확장을 위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는 등 세부적인 실천방안을 오는 3월쯤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인천시 각 구에 1300명과 강화·옹진 분회에 800명 등 동우회에 등록된 회원만 2100명가량이 된다”면서 “누락된 회원과 젊은 회원들을 영입해 3천명에서 5천명의 조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를 위해 신규사업 발굴, 재정 확충, 신구회원 조화 등 조직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금까지 동우회가 자연정화, 거리청소, 교통질서 등의 봉사를 해왔다면 앞으로는 등·하교길 어린이 돌봄사업, 지하철 안전계도 등 안전지도 봉사활동과 아파트 실버택배 등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해 일자리 사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특히 “행정동우회 회원 모두 토목, 건축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분들로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무료행정민원상담센터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여러 분야의 민원을 직접 서비스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역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점과 사회적 갈등을 풀기 위해 각종 세미나와 간담회, 포럼 등을 열어 시정에 건의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시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사를 내비쳤다.

조 회장은 1955년생 김포 출생으로 1975년 9급 공무원으로 출발해 시 공보관, 문화관광체육국장, 인천유나이티드FC 대표, 안전행정국장, 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6년 제3대 인천시 경제부시장을 역임했고 올해 5월 유정복 전 시장 캠프에 합류하면서 공직 생활을 마무리했다.

조 회장은 공직에 있을 당시 행정과 현안에 밝고 지역 시민ㆍ사회단체와 관계가 무난해 정무기능을 수행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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