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목욕탕·세탁소 2,957개소 대상 위생서비스 평가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뉴시스)

인천지역 숙박시설·목욕탕·세탁소 600여 곳이 위생과 안전 등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시설의 20%에 달하는 수치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지역내 숙박업소 1천270개소, 목욕탕 243개소, 세탁소 1천444개소 등 총 2천957개소를 대상으로 공중위생서비스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는 위생관리 및 서비스 수준 향상과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업소 위생과 안전, 고객서비스 제공 상태 등 총 103개 항목으로 세밀히 구분했다.

숙박업소는 ▶영업장 소독, 조명, 침구류 교체 및 청결상태, 업소 청결상태, 먹는물 관리, 접객대 개방 ▶창문 설치, 비상유도등, 소화기 비치, 비상안내판 등을 평가했다.

목욕탕은 ▶정기소독, 정기수질검사, 조명, 먹는물, 목욕실․ 발한실․ 화장실․ 탈의실 등 전반적 청결상태 ▶비상구 및 소화기, 수건 보관, 미끄럼 방지. 냉온탕 및 샤워기 관리, 식품판매 등이고, 세탁소는 ▶약품보관함, 회수건조기․용제회수기 설치, 세탁물 위생적 관리 ▶접수대 설치, 요금표 게시, 시설 전반적 청결상태, 소화기 비치, 환기시설 등 평가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업소(90점 이상 / 녹색등급)는 1천343개소(숙박 632, 목욕 123, 세탁 588), 우수업소(80~89점 / 황색등급) 872개소, 취약업소(80점 미만 / 백색등급) 618개소로 조사됐다.

시는 최우수업소로 선정된 시설에 대해 인천시민과 인천을 찾는 방문객에게 적극 홍보하고, 이를 통해 업소의 실질적 이익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취약업소로 평가된 시설에 대해서는 ‘사전평가 → 현지조사 및 컨설팅 → 고질업소 지도·점검’을 통해 위생서비스 레벨업(lebel-up)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석환 시 위생안전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위생서비스 평가 및 컨설팅을 통해 숙박, 목욕, 세탁소 위생수준이 시민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위생서비스 전국 1등 인천’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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