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석동 쪽방촌∼무더위 쉼터 하루 3회 왕복

인천 동구는 연일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만석동 희망 키움터와 무더위 쉼터인 송림 체육관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구는 폭염에 노출되기 쉬운 만석동 쪽방촌 거주자 어르신들이 무더위 쉼터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루 3회(오전 10시, 오후 2시, 5시) 셔틀버스 차량을 운행키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송림체육관 내 지하2층 보조경기장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구는 기상청 특보에 맞춰 주민행복센터 대강당을 임시 무더위 쉼터로 추가로 운영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도 구는 강한 햇빛으로 달궈진 도로를 식히기 위해 살수차를 이용해 도심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1일 3회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한다.

물 뿌리기 작업으로 도심 열섬화를 예방해 열대야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열로 인한 도로의 변형을 막아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을 대비해 다양한 예방대책을 강구해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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