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육영재단 지원… 다음 학기부터 1년간 진행

인하대는 정신(德), 지식(智), 의지(體)가 조화를 이루는 인하인을 키워내기 위한 전인교육 프로그램 ‘인하 라이프 아카데미’를 다음 학기부터 1년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동원육영재단이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내용으로 구성된다.

공학과 경영학, 인문학, 커뮤니케이션학, 법학 등 5개 분야 인하대 교수 8명이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2학기에 걸쳐 진행되며 모두 6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모든 수업은 독서와 강연, 토론, 발표, 봉사활동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주도한다.

사회 각계 인사들이 전하는 강연 이전에 관련 서적을 읽고 강연을 들은 뒤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봉사활동 역시 학생들이 방법과 목표를 정해 한 학기 동안 실천하게 된다.

방학에는 인천 지역 인하대 가족기업 현장을 찾는다.

참여 학생은 각 학기 당 45명 내외다.

학생이 작성한 에세이와 멘토 교수 면접으로 학기마다 참여 학생을 뽑는다.

프로그램이 끝난 뒤 학업성적에 따라 우수 학생을 선발해 해외탐방 기회를 준다.

인하대는 지난 6월 공과대, 법전원 등 교수 8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발족, 교육과정 개발과 운영 방법을 연구해왔다.

지난달에는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동원육영재단과 ‘인하 라이프 아카데미’ 협약을 체결했다.

탁용석 인하 라이프 아카데미 운영위원장은 “인하 라이프 아카데미를 통해 지금까지 인하대가 진행해오고 있는 전인교육이 한 층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육영재단이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은 현재 인하대를 비롯해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숙명여대 등 9개 대학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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