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여름철 닭고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여름 성수기인 7~8월 축산물 안전검사를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지역에는 1개의 닭 도축장(서구 가좌동)이 영업 중이며, 지난해 7월 도축실적은 168만 수 정도로 월 평균 도축실적(약60만 수)보다 2배 이상 많아 도축시간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급증이 예상되는 닭 도축량에 맞춰 오후 11시까지 주간연장작업(7월 9일~8월17일 오전 7시~오후 11시) 및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야간작업(7월 13일~7월 27일 오후 10시~다음날 오전 8시)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토요일 및 공휴일에도 도축검사 요청 시 도축장을 개장해 성수기 축산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살모넬라·대장균 등 미생물검사 526건, 간이 항생물질 검사 230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임상관찰 145회, 도축장 방역 및 위생점검 290회 및 종업원 위생교육점검 6회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여름성수기 도축물량 증가로 취약해질 가능성이 있는 도축장 위생관리를 위해 작업기구 및 개인위생도구에 대한 HACCP관련 미생물검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미생물수 증감 및 식중독균 노출정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 동안에는 높은 위생수준의 도축검사를 시행하고 있다”며 “미생물검사 및 잔류물질 검사 등 식육중 유해물질 검사를 통해 1년 365일 안전하고 위생적인 닭고기가 제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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