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안 군

“부상과 독감으로 연습을 못했는데 좋은 성과를 이뤄 행복합니다”

서울 언북초교 6학년 이규안 군(서울TIMCO)이 ‘2017 인천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초등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규안군은 남자 초등부 6학년 자유형·접영 50m, 남자 초등부 계영 100·200m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규안 군은 6살에 YMCA에서 강습을 받으며 수영을 시작했다. 이후 다른 수영단에서 훈련하며 서울 관내 대회에 출전, 여러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지난해 1월 서울TIMCO팀에 들어가 전국무대로 눈을 돌리며 전문적으로 경험을 쌓고 있다.

규안 군에게 이번 대회에서의 최우수 선수상은 의미가 있다. 몇 개월전 훈련 중 당한 부상으로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고, 더 나아가 감기몸살까지 앓으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대회에 출전했기 때문이다.

규안 군은 “좋지 않은 몸 상태로 경기에 나가 많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MVP라는 큰 성적을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좋아하는 수영을 즐기며 열심히 할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규안 군의 든든한 지원군인 어머니 김성숙씨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규안이가 대견하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잘 이겨낸 경험이 앞으로 규안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규안 군은 경험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대회에 참가하며 ‘힘찬 물질’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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