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희 코치

“수영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줬을 뿐”

‘2017 인천 전국 마스터즈 수영대회’ 최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한 김미희 코치.

김 코치는 인천연합팀 가운데 ‘김미희팀’을 지도하고 있다. 김미희팀은 30대 초반부터 60대까지 넓은 연령대의 팀원 30여명이 속해 있다.

김 코치는 이번 마스터즈 대회 참가를 신청한 후 매주 2차례씩 훈련을 실시했다. 경인여대와 팀원의 집 근처 스포츠센터 등을 다니며 진행되는 다소 빡빡한 스케줄이었지만 팀원들은 묵묵히 훈련을 소화했다.

김 코치는 “저는 단지 수영을 좋아하고 즐기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렸을 뿐”이라며 “대회에 출전하신 분들이 열심히 해 주셨기 때문에 상을 받은 것”이라고 수상의 공을 팀원들에게 돌렸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수영을 시작한 김 코치는 평영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지도 경력 15년의 베테랑이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즐기는 사람에게는 이기지 못한다’는 말을 좋아하는 김 코치는 지도할 때 ‘재미’를 가장 중요시 한다. 또 승부욕이 강한 탓에 대회에 출전하면 자신이 지도한 팀원이 지는 것을 싫어하는 면도 함께 지니고 있는 그다.

김 코치는 “앞으로도 팀원들이 수영에 대한 흥미와 재미를 잃지 않고 오랫동안 많은 대회에서 입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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