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유나이티드(인천utd)는 16일 FC서울에 몸담고 있던 중앙 미드필더 이상협(26)을 영입해 중원 보강 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최용수 전 서울 감독(현 장수쑤닝 감독)으로부터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이상협은 지난 4년 동안의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키 177cm, 몸무게 63kg의 탄탄한 체격인 이상협의 장점은 기본기, 센스, 패싱력 등이 꼽힌다. 이상협은 서울에 몸담은 4시즌(2013~2016)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1득점을 기록했다.

이기형 인천utd 감독이 서울에서 코치직을 수행하던 시절 인연 맺은 제자이기도 한 이상협은 누구보다 자신을 잘 아는 지도자의 품에서 새 도약을 꿈꾸게 됐다.

이상협은 “2014년도에 프로 데뷔골을 넣은 상대팀이 인천이었는데, 인천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어 마음가짐이 남다르다”며 “인천의 일원이 된 만큼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기형 감독은 “이상협 선수는 중원에서 영리한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라며 “우리의 미드필더 공격력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협은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 절차를 모두 마쳤으며 내년 1월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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