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5일 강범석 구청장이 서울도시철도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하는 서한문을 기획재정부장관과 국토교통부장관에게 발송했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서한문에서 “수도권매립지 운영으로 인한 환경적·경제적 피해와 정체된 가정·가좌·석남동 구도심 생활환경 낙후에 따른 주민불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라국제도시는 도시철도, 제3연육교 등 광역교통망 미비 등이 이유가 돼 당초 계획된 개발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에 따라 7호선 청라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통과 및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서의 깊은 관심과 함께 배려를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역주민들은 해당 사업이 대통령 공약사항이자 2015년 진행된 수도권매립지정책 4자 협의 당시 합의사항임을 잘 인식하고 있어, 연장 여부가 정부정책의 신뢰성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지난달 21일 김준경 KDI(한국개발연구원) 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성(B/C) 분석의 한계를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극복해 줄 것 등을 당부한 바 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KDI에서는 당초 11월 중 2차 점검회의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추가 검토를 위해 12월 중에 회의를 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