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원에서 1천250원으로

인천교통공사는 오는 27일부터 인천도시철도 기본운임을 1천50원에서 1천250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운임조정안을 인천시에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운임 인상은 3년4개월만이다.

공사는 승객 1인당 원가가 1천708원인데 반해 평균운임은 704원에 불과해 운영적자가 누적되고 있고,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 확충에 매년 100억원 이상 들어가는 등 손실액을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어 이번에 기본운임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운임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어린이, 청소년 등 경제적 약자에 대한 운임을 동결하고, 출근시간대 조조할인제 등 새로운 운임제도를 도입한다.

운임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각 역사에 부착된 안내문이나 공사 홈페이지(www.ictr.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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