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앞장 포부

▲ 이강신 22대 인천상의 회장

“부족한 저에게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영광을 안겨 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최근 대내·외 환경이 악화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된 만큼 지역경제의 구심체로서 역할을 다하고, 주어진 책무를 다해 인천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습니다.”

지난 12일 제22대 인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된 이강신 회장은 18일 인천상의 출입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기업대변자, 정부의 경제정책 파트너서 지역경제 발전의 최일선 있는 인천상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상의가 경제 침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기업이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경영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방호벽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이 회장의 생각이다.

이 회장은 재임기간 중 역점 사업으로 우선 ‘기업의 사기 진작,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꼽았다.

“기업의 숨통을 죄는 수많은 규제와 반기업 정서가 팽배한 환경에서는 경제가 결코 살아날 수 없습니다. 불합리한 규제를 완화하고, 투자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인천상의가 앞장 서야 합니다.”

‘현장 중심의 사업 추진과 회원사의 소통 협력 강화’도 이 회장이 중요하게 여기는 일이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기업애로 종합 지원센터를 통한 실시간 애로 해소 및 이상 시 현장 방문단 운영 등 현장을 찾아가 기업이 겪는 어려움을 논스톱으로 해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강화일반산업단지 성공적 조성’과 관련, 인천상의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와 협력해 조성 및 분양을 마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부터 사업이 진행된 강화산단은 전국 최초의 맞춤식 실수요자 중심의 산단으로 내년 준공 예정이다. 연간 7천544명 고용창출, 6천47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 회장은 ‘인천상의 송도 회관 건립 추진’도 언급했다. 인천상의 미래 비전을 위해 회관과 글로벌 전시관을 건립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전시관을 통해 회원사의 해외시장 개척과 글로벌 마케팅 확대, 국제교류 및 비즈니스 활동의 원활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 회장이 구상하는 사업은 ‘지역사회와의 유대 강화’, ‘FTA활용 제고를 통한 지역 경제 돌파구 마련’, ‘지적재산 최우수도시로 도약’, ‘인력 수급 불균형 현상 해소’ 등이다.

이 회장은 “인천은 양질의 일자리가 많은 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돼야 한다”며 “지금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려면 지역 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신뢰와 지지가 절실한 만큼 시민들의 지역기업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와 사랑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