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19일 개막식…16일간 열전
45개국 1만4천여명 참가…한국 5회 연속 종합 2위 도전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가 19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45억 아시아인의 대축제에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가입한 45개 모든 국가의 선수와 임원 1만4천여 명이 참가해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36개 종목, 439개의 금메달을 놓고 선의 경쟁을 벌이게 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5회 연속 종합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역대 아시안게임 최초로 친환경 국제인증을 취득해 명실상부한 친환경 대회로 기억될 이번 대회는 20만 명이 넘는 고용 유발과 국가경제 활성화 등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9일 서구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은 역대 대회와 차별화된 구성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맞이행사, 환영인사, 굴렁쇠 퍼포먼스, 인천시민들이 참여하는 퍼포먼스, 문화공연, 선수단 입장 및 대회기 게양 등의 공식행사와 성화점화,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될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는 문화공연이다.

임권택, 장진 감독이 총감독과 총연출을 맡은 만큼 영상과 연기자, 무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손님맞이 공연 및 마지막 축하공연에는 엑소, JYJ 등 한류 스타가 대거 출연한다.

한류 스타의 공연과 함께 국악과 양악에 정통한 김영동 선생의 음악,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인천시민합창단이 함께 하는 노래, 특별한 연출의 무대는 아시아 전체가 함께 하는 역사적인 순간이 현장에서의 감동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회식은 ‘아시아의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하며, 어머니와 같은 인천의 바다가 아시아의 손님을 맞이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손님맞이 행사로 인천의 문화유산인 부평풍물놀이가 대회의 막을 올리고, 역대 대형 스포츠 이벤트의 주제가를 부르는 응원쇼와 88 서울올림픽을 재현한 굴렁쇠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비류 왕자와 효녀 심청 이야기를 각색한 문화공연은 아시아를 뜻하는 헤어진 가족이 인천에서 다시 화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선수단 입장은 ‘가나다’ 순으로 이뤄진다. 네팔 선수단이 제일 먼저 입장하고, 한국 선수단은 가장 마지막에 입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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