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18일 시청에서 개막을 하루 앞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관련한 종합 브리핑을 갖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인천시민과 국민의 관심을 당부했다. 사진제공=인천시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 인천은 ‘새로운 도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대한민국은 세계 속의 한국’으로 발돋움하는 데 기폭제가 될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8일 오전 11시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열린 ‘인천AG 관련 종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인천시민과 인접 시·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유 시장은 인천아시아경기대회와 관련해, 개최도시의 시장으로서의 소감을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으로 비유했다.

그는 “2014 인천AG를 유치한 후, 시 재정상태가 어려워 과연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러낼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상황속에서도 ‘역대 최고대회 구현’이라는 목표로, 인천시민과 1만3천여 명의 공무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특히 운동장과 도로, 방송보도시설 등의 대회 인프라와 가로환경, 교통·숙박대책, 문화관광, 보건·의료, 철저한 안전관리 대책 등 쾌적한 경기환경을 구축했다”고 자평했다.

이번 인천AG의 차별화된 특징으로 유 시장은 저탄소 친환경대회 추진, Smart 현장상황관리시스템 운영, VISION 2014 프로그램 운영을 꼽았다.

특히 역대 AG에서 메달을 확보하지 못한 아시아권 GDP 1만달러 이하인 스포츠 약소국을 대상으로, 지난 2007년부터 2천만달러를 투입해 유망선수 초청, 전지훈련 실시 등으로 아시아 스포츠 균형발전을 이끌어낸 낸 VISION 2014 프로그램 운영으로 현재 각종 국제대회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장권 판매가 저조한 것과 관련해 유 시장은 “집중적으로 판촉활동을 해야할 시기(6월초부터)에 세월호 사건, 6·4지방선거, 월드컵 등의 외부요인으로 판매율 저조했다”며 “그러나, 최근 TV 등 전(全)지상파 방송매체 홍보와, ‘1시민·1단체 1경기이상 관람하기’, ‘기업1사 2경기 관람하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대대적인 대회 붐업 시민운동으로 판매율이 급상승하고 있고, 시교육청의 협조로 학생들의 체험학습 대상으로 ‘비인기 종목 경기장’을 선정하는 등 앞으로 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 시장은 북한 응원단 참가 무산될 가능성이 큰 것과 관련해 “북한 응원단의 참가는 아시아경기대회의 본래 목적인 아시아의 평화 증진뿐만 아니라, 흥행과 남북관계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며 “인천시는 중앙정부의 입장 등 여러 현실적인 문제가 있지만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않고,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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