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선도연구센터’사업에 선정

인하대학교 의료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인하대 의료원(의료원장 김영모)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22일 공식 발표한 선도연구센터(MRC, Medical Research Center)사업에 선정됐다.

또 최근 폐암센터 류정선 소장(호흡기내과 교수)이 폐암의 진단에 있어서 국제적 영향력을 제시할 수 있을 파급력있는 연구성과를 종양학 분야 세계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임상암학회지에 등재하는 등 겹경사가 생기며, 연구중심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선도연구센터사업의 경우 세계적 수준의 창의성과 탁월성을 보유한 우수 연구집단을 발굴·육성해, 과학적 난제 및 사회적 이슈 등을 해결하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관하는 사업이다.

저산소 표적질환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는 있으나, 현재 국내에서는 소규모 그룹에 의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던 실정이었다.

이번 선도연구센터사업 선정으로 산발적인 연구 역량을 통합하고 보다 체계적인 연구활동이 가능해졌으며, 인하대학교 의료원이 그 중심에 설 것으로 기대된다.

박헌주 저산소 표적질환연구센터장(인하대 의전원 미생물학교실 주임교수)은 “이번 국가사업 유치로 저산소 관련 질환 치료의 핵심기술과 치료 및 진단의 새로운 패러다임 개발에 노력하고, 향후 유능한 기초의과학자 양성을 비롯한 국가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특히 본 연구분야에 있어서 인하대가 중심이 되어 '저산소'라는 공동의 주제와 연관된 협력연구에 있어서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모 의료원장은 “인하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심뇌혈관질환 등 지역사회 중증질환의 중심병원이 되고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본 사업유치로 지역사회와 국가의료연구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며 “특히 이번 국책사업에는 본원 폐암센터 류정선 소장과 비뇨기과 류지간 교수 등 임상의료진도 함께 연구에 참여함에 따라 연구와 진료의 공동발전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연구중심병원으로 우뚝 서고 있으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정선 소장의 논문은 별다른 임상지침이 없어, 폐암 치료에 혼란을 야기했던 ‘미량의 흉막액’에 대해 세계 최초로 연구를 시행, 현재 폐암치료 및 향후 국제적 폐암병기 기준을 바꿀 중차대한 연구성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영향력지수(Impact Factor) 18.038의 이 논문은 향후 세계폐암학회에서 추진할 차기 폐암병기 개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되는 등 진료서비스의 근본적인 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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