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편을 통해 신종마약을 밀수, 인터넷으로 유통한 밀수조직이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마약수사대는 합성 대마 등 마약류를 밀수·유통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J(23)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중간판매책과 마약 투약자 등 5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J(23)씨 등 4명은 2012년 11월부터 2013년 12월 중순경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국제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합성 대마(일명 스파이스) 2kg, 신종 엑스터시 400정 등 4억2천만원 상당의 마약류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중간판매책 이씨 등 18명은 인터넷 등을 통해 모집한 전국의 투약자들에게 택배·고속버스 수화물로 배송해 주는 방법으로 합성대마 1kg 등 신종마약을 1g당 20만원에 판매한 혐의다.

이들에게 마약을 구입한 P(20·대학생)씨 등 33명은 강남 클럽·숙박업소·주거지 등에서 각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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