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량 예측ㆍ저탄소 프로그램 등 계획 발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아시아경기대회 탄소배출량 예측을 통한 저탄소 친환경 대회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아시아경기대회 개최 시 발생하는 13만t의 이산화탄소(경기장·훈련장·보도시설·선수촌 및 호텔 등 총 142개 시설에서 4만t, 국내외 관람객을 포함한 이동과정에서 9만t)를 탄소배출량 예측 및 저탄소 프로그램 추진해 감축·상쇄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계획에는 대회준비 및 운영기간 중 이산화탄소 예상 배출량 산정, 탄소배출권 활용방안 등의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조직위 저탄소 친환경위원회는 앞으로 9개월간 상쇄배출권 거래, 친환경 건축물 관리, 지속가능성 자원관리, 친환경 교통망, 저탄소 대회운영 등의 분야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상쇄배출권은 산림청 등 정부부처의 상쇄 사업과 국제 자발적 탄소배출권을 활용할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상쇄 기금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친환경건축물 인증, 전자티켓 확대 등 인쇄물 최소화, 탄소라벨링 제품 사용, 차량 2부제를 도입 등 온실가스 저감 활동을 확대하고, 에코(쿨맵시) 패션쇼 등 친환경 캠페인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본격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저탄소친환경위원회 전현희 위원장은 “국내 최초로 탄소배출권 구매를 통하여 국제행사에서 온실가스를 상쇄하는 시도”라고 강조하고, “국민의 관심과 참여로 향후 개최될 국제대회 및 행사들에서도 탄소배출권을 통한 상쇄 활동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직위는 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 정종태 교수 등 4명의 인천지역 환경 전문가를 저탄소친환경위원회로 신규 추가 위촉하고 본격적인 탄소 감축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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