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남자' '괴물'등 토론토영화제 초청
2006-08-23 인천신문
ㅇ…9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제31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네편의 한국영화가 초청됐다.
'가족의 탄생' '괴물' '왕의 남자' 그리고 '시간' 등이다.
'가족의 탄생'과 '왕의 남자'가 초청된 부문은 '디스커버리 섹션'. 촉망받는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집중 조명하는 부문으로 전 세계에서 온 총 1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김기덕 감독의 '시간'은 '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괴물'을 가지고 직접 토론토영화제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는 또 강혜정과 아사노 타다노부가 호흡을 맞춘 펜엑 라타나루앙 감독의 태국영화 '보이지 않는 물결'도 초청, 상영된다.
ㅇ…오다기리 죠 주연의 일본영화 '유레루'가 최근 한국 내 일고 있는 일본 인디영화의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CQN명동을 비롯해 씨네큐브를 포함, 전국 6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 영화가 개봉 10일만에 2만5000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것. 지난 8월 10일 개봉하자마자 연일 90%가 넘는 좌석점유율을 기록한 결과다.
개봉 3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한 '괴물'이 전국 620개 스크린을 장악하고 있는 점과 비교할 때 '유레루'의 흥행기록 역시 만만치 않은 수치라는 것이 영화관계자들의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