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건축설계 공모, 올 연말 준공

2019-04-04     송승원 인턴기자

 인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와 소래포구어시장현대화사업협동조합(이사장 우선희, 이하 ‘조합’)은 4일 소래포구 어시장을 새로 짓기 위한 설계제안공모를 공고하고, 본격적인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구의 설계제안공모는 지난 2017년 3월 발생한 화재로 전소됐던 어시장을,   안전은 물론 연 600만 명 이상이 찾는 수도권 관광명소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쾌적한 이용 환경으로 조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소래포구 고유의 낭만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형태로 건립할 계획이다.

 공모일정은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국제자산신탁(주) 본사에서 응모신청서를 접수하고, 11일에는 신청서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 후, 응모작품을 제출 받아 심사 후 5월 27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예정 설계금액은 51억원으로, 응모 작품을 대상으로 당선작 1점, 우수 및 입선작 2~3점을 선정한다. 당선작에는 3억6천만원 범위 내에서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하고 우수작 2천만원, 입선작에는 1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설계가 마무리되면 올해 하반기 건물 신축 공사에 착수해 준공 후 남동구에 기부될 예정이며, 조합원은 일정기간 어시장 내 점포를 사용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역경기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