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 직통 버스 노선 신설

2018-09-04     이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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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하고 오는 15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지난 7월과 8월 버스노선 조정을 위한 시민설명회와 노선조정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26개 노선을 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공항 제2터미널이 생긴지 8개월이 지났는데도 부평이나 계양, 서구 등 인천 어디에서도 제2터미널까지 한번에 가는 버스가 없어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이용하는 근무자나 해외여행객들의 불편이 많았다.

이 때문에 인천시민들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을 가기 위해 제1여객터미널(T1)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T2까지 30분이 더 걸렸다.

이에 따라 검단사거리에서 출발해 검암역과 서부산업단지를 거쳐 인천공항 제2터미널까지 운행하는 310번을 신설한다.

또 중구 신흥동을 출발해 인하대병원과 숭의역, 인하대역, 송도역, 연수구청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가는 330번이 신설돼 운행한다.

아울러 14-1A번이 신설돼 서창2지구에서 송내역까지의 출퇴근시간 지옥버스 문제가 해결된다.

이 밖에 검암역-경서동-청라역-정서진-인천터미널 물류단지를 잇는 44번이 신설된다.

이번 노선 신설을 위해 다른 버스 노선과 중복되는 구간이 많은 노선 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지는 6-2번, 6-3번, 40번, 43-2번, 700-2번, 51-1번 등 6개 노선은 폐지됐다.

이와 함께 시는 1번, 13번, 16-1번, 42-2번, 43번, 43-1번, 68번, 320번, 904-1번, 905번, 91번, 92번, 511번, 523-1번, 552번, 555번 등 16개 노선은 주변지역 개발 등의 사유로 시민 편의를 위해 노선이 변경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인구증가와 시가화지역 확대로 타 광역시에 비해 대중교통 수요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버스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천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은 120미추홀콜센터나 인천시 홈페이지(www.incheon.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