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의 계절이다. 새하얀 눈 언덕을 달리는 동심들은 마냥 신난다. 언덕을 쏜살같이 내려오는 질주를 멈출 수가 없다. 그 짜릿함은 영하의 기온도 차가운 바람도 잊게 만든다.

동심뿐만 아니다. 쾌속 질주의 마력은 어른들도 즐겁게 한다. 또 저렴한 비용으로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점도 기분을 좋게 한다.

얼음위에서 썰매를 타는 재미도 쏠쏠하다. 꽁꽁 얼어붙은 논과 저수지를 누비며 썰매를 타던 유년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서 더 좋다.

휴일 한 나절 썰매장 나들이는 어떨까? 멀리 가지 않아도 인천 도심과 외곽 곳곳서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인천대공원 눈썰매장

인천대공원 눈썰매장은 세대에 따라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124m짜리 청소년 슬로프와 유아용 슬로프(50m)가 있다. 신나게 눈 싸움과 눈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눈 광장(6300㎡)도 있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썰매장 내에 고객용 휴게 공간과 매점이 있고 특히 무빙워크가 설치돼 있어 슬로프 이동에 편리하다. 눈썰매는 내년 2월23일까지 운영되며 이용요금은 어린이 4천원, 청소년 5천원, 어른 7천원. ☎465-1524~5

▲서구 공촌동 사계절썰매장

서구 공촌동 사계절썰매장은 길이 125m, 폭 27~35m, 20 레인의 성인·어린이용 슬로프와 면적 487㎡의 유아용 눈광장 2개 코스를 갖추고 있다.

놀이기구 유로번지와 식사와 간식 구입이 가능한 스낵하우스, 무료 주차장, 휴게실, 의무실, 물품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마련돼 있다.

2월까지 개장하며 이용 요금은 5천원으로, 청소년·어린이는 3천원이다. 4인 가족은 10% 할인, 20명 이상 단체에도 할인이 적용된다. ☎565-3483

▲강화 옥토끼우주센터 눈썰매장

 
강화 옥토끼우주센터도 겨울방학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을 개장했다.

튜브를 타고 80m 길이 언덕을 달려볼 수 있는 눈썰매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옥토끼우주센터는 1월 한 달 주말과 공휴일에 특별한 이색 눈썰매 대회를 개최한다. 눈썰매 대신 비닐포대, 돗자리, 썰매, 삽 등을 썰매 삼아 승부를 가리는 경주다. 우승자와 참가자들에게는 푸짐한 선물도 제공한다, 눈썰매장은 센터 입장객 누구나 무료료 즐길 수 있다. ☎937-6918

▲ 송도 해돋이·미추홀공원에 얼음썰매장

도심 한 가운데서도 얼음을 지칠 수 있는 야외공간이 개장됐다. 송도국제도시 해돋이·미추홀공원 인공호수에 마련된 얼음썰매장이다.

두 곳은 해돋이공원과 미추홀공원은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에서 걸어서 5분이면 닿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뿐 만아니다. 입장료 부터 썰매 대여까지 무료다. 운영은 2월2일까지다.얼음썰매장은 날씨에 따라 개장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방문하기전 반드시 개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721-4406·453-725

얼음썰매장은 강화 곳곳에도 있다. 저수지나 논이 겨울 한철 썰매장으로 변모했다. 썰매 대여료는 1인용은 3천원 2인용은 5천원이다.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