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에서 혼자 출산한 30대 여성이 아기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인천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2시9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고시원에서 A(31)씨가 하혈한 채 숨져 있는 것을 고시원 관리인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옆에는 탯줄도 잘리지 않은 남자 아기가 함께 숨져 있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혼자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홀로 아기를 낳다가 과다출혈로 숨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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