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을 폭행하고 수급비를 빼앗은 A(51)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중부경찰서는 지적장애인 B(42·여)을 때리고 6년간 기초생활수급비를 뜯은 혐의(강도 등)로 A씨를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15일 인천시내 지적장애인 B씨의 집에서 B씨를 주먹 등으로 때리고, 기초생활수급비 18만원을 건네 받는 등 지난 2007년부터 모두 1천400만 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10년전 B씨와 3개월간 동거했었던 A씨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기초생활수급비를 빼앗아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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