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인천항 눈으로 만끽…카페선 커피·맥주 입이 호강

 

‘월미달빛마루’에서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세요.

월미산 정상에 올라가면 인천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카페 ‘월미달빛마루’가 있다. 인천항과 서해바닷가가 그림처럼 펼쳐져 낮에는 가슴이 확 트이는 전망을, 밤에는 인천항이 내려다보이는 낭만적인 야경을 뽐내는 월미산전망대 4층에 위치한 ‘월미달빛마루’가 요즘 젊은이들의 입 소문을 타면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다양한 문화행사와 함께 바닷바람을 쐬러 연중 많은 이들이 찾는 월미도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요즘 ‘월미달빛마루’가 주목받고 있다.

연인·친구·가족들과 낮에는 월미문화의 거리에서 문화공연을 즐기거나, 디스코 팡팡으로 유명한 월미도 놀이공원에서 신이 나는 시간을 보낸 후, 해 질 녘이 되면 월미산의 울창한 숲을 따라 20~30분 정도 산책하듯 올라서면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는 월미산전망대가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외부조명이 들어오면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가 카메라를 꺼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이곳이 바로 ‘월미달빛마루’가 있는 곳이다.

 

전망대 꼭대기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을 쐬며 인천항의 모습을 즐겼다면, 이제 한층 내려가 ‘월미달빛마루’ 카페에서 세계 3대 커피 중 하나인 하와이안 코나의 달콤함과 부드러운 향미를 느낄 차례다. 혹시, 이런 멋진 곳에서 알코올이 빠지면 허전하다는 사람들을 위해 시원한 생맥주도 준비돼 있다.

멋진 전망과 함께 즐기는 맛난 쿠키와 케이크도 인기 만점으로, 모두 착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다. 또 12월까지 월미도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작은 갤러리는 ‘월미달빛마루’를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로 손색이 없다.

가을 향기가 짙어지는 요즈음, 느낌 있는 카페 ‘월미달빛마루’ 어떠세요?

 

<월미달빛마루는>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의 전통적인 관광지인 월미공원의 관광자원 개발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월미공원 관광 활성화 사업을 준비했다.

그 첫 사업으로 월미전망대 일부를 리모델링해 월미전망대 카페테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월미공원은 지난해 22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이중 60만 명이 월미전망대를 찾았다.

‘월미달빛마루’ 카페는 30여 명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으며 인천 내항과 인천대교, 서해, 서해낙조가 한눈에 보이는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웨스턴스타일의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있고, 음료 외에도 베이커리와 맥주 등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

공사 관계자는 “‘월미달빛마루’ 오픈으로 월미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더 나은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어 앞으로 월미공원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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