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는 김장철을 맞아 김장 채소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하고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각종 젓갈류와 천일염에 대하여 구민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오는 12월20일까지 김장채소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은 지역경제과장을 상황실장으로 1개반 4명으로 구성하고, 김장채소 출하상황, 기상특보 등을 전파하고, 무, 배추, 마늘, 고추 등 김장 채소류의 수급 및 가격상황을 집중 관리하게 된다.

또한 생육·유통·출하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문제점 발생 시 관계기관 및 생산자단체와 협의를 통해 수급불안 요인을 적극 해소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는 이와 관련해 배추 수급이 불안정하고 가격폭등 등으로 배추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농협하나로마트(11월7일~12월7일)와 계양농협(11월18일~11월 24일)에 개설된 김장시장과 별도로 배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과 배추김치를 구입할 수 있도록 지난 11일부터 이 달 22일까지 원산지 표시 지도 단속을 벌이고 있다. 이 번 지도단속은 공무원과 명예감시원과 합동으로 관내 수산물 판매장, 백화점 대형 마트, 재래시장 및 수산물 취급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요단속 대상은 ▲원산지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원산지 표시를 거짓으로 하거나 혼동하게 할 우려가 있는 표시 ▲원산지 표시를 혼동하게 할 목적으로 그 표시를 손상·변경하는 행위 ▲원산지를 위장하여 판매하거나, 원산지가 다른 물품 혼합판매 행위 등이다.

원산지를 미표시한 업소에 대해서는 구에서 직접 과태료 부과조치를 취하고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경우에는 시 특별사법경찰과로 이첩해 처리한다.

구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에 접어드는데 구민들이 안심하고 차질없이 김장을 담글 수 있도록 배추 수급안정 및 원산지 표시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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