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최계운(59)인천대 도시환경공학부교수가 오는 5일부터 공식 업무을 시작한다. 최 교수는 4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1994년 인천대 교수로 임용된 최 교수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인천환경녹색기술센터장을 맡아 물 정화기술 전시회인 ‘인천환경기술전’을 국제전시회로 키웠다.

인천환경원탁회의 의장으로 일하면서 몽골에 ‘인천 희망의 숲’을 조성했고, 2003년부터 인천하천살리기 추진단장을 역임하면서 2007년까지 인천의 도심하천 4곳을 자연형 및 친수 하천으로 재단장했다.

특히 최 사장은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그는 1996년부터 인천대 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환경수리연구실 졸업생과 박사과정 재학생들로 구성된 ‘수상회’을 이끌면서 매년 두 차례 모임을 주선해 오고 있다. 환경수리연구실은 지금까지 12명의 박사와 78명의 석사를 배출했으며, 100여편의 논문을 내고 100여건의 연구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그는 국토해양부 R&D 사업인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 연구단장을 맡아왔다. SWG 연구단은 4년간 총 320억 규모의 연구투자를 통해 수자원 자립율 30% 향상, 0.5kg 급의 능동 수자원 확보 기술의 실용화, 도시 내 물 관련 운영에너지 10% 감소 및 유지관리 비용 20% 감소 등을 목표로 활동 중이다.

최 사장은 취임을 앞두고 “4대강 건설 부채와 경인아라뱃길 수질 등 각종 현안은 원칙을 지키는 속에서 충분한 소통을 통해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의 인천서의 인생 역정은 오는 6일자 인천신문에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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