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세관, 지난달 33억1천만 달러 적자 지난해 보다 10% 늘어

인천항의 무역수지 적자 폭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인천항을 통한 수출액이 15억8천200만 달러, 수입액은 48억9천200달러로 33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수출은 줄고 수입은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늘어난 수치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2억9천800만 달러로 적자규모가 가장 컸고 중동 5억9천300만 달러, 아세안 8억1천800만 달러, 일본 1억2천만 달러, 중남미 2천6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기계류가 전체의 18%인 2억8천442만 달러 수출, 최대 수출품목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전자기기 2억6천293만 달러(17%), 자동차 2억3천203만 달러(15%), 철강 1억9천166만 달러(12%), 화공약품 1억4천329만 달러(9%)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품목별로는 유류가 16억5천841만 달러로 전체의 34%를 차지했고 전자·기계류 8억5천781만 달러(18%), 철강·금속 6억2천127만 달러(13%), 곡물류 2억6천455만 달러(4%), 목재·펄프 1억7천994만 달러(4%) 순이다.

전체적으로는 화공약품과 자동차, 전기·전자기기 수출량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기계류는 대중국 수출에 기인해 감소세가 이어졌고 수입량의 경우 전자·기계류, 곡물류, 농·수·축산물 등이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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