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강혜원이 제49회 전국 여름철 종별배드민턴대회 여대부 단식 결승에 올라 대회 2연패와 2관왕을 노린다.

또 인하대의 홍승기도 남대부 결승에 진출, 단식 우승을 노리고 있다.

강혜원은 여대 복식경기에서도 황은진과 조를 이뤄 군산대 김민정-김민주 조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라갔다.

지난해 이대회 우승자 국가대표 강혜원은 26일 경남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여대부 단식 준결승전에서 한체대 윤여숙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 세트를 접전끝에 21-17로 승리한 강혜원은 방심하다 2세트를 내줬으나 일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인 끝에 3세트서 21-12로 이겨 경기를 마무리 했다.

홍승기도 이철호(한국체대)를 2-0(21-12, 21-12)으로 가볍게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강혜원과 홍승기는 공교롭게 라이벌인 한체대 선수들과 모두 결승전을 치룬다.

인천대 안재창 감독은 “2종목에서 결승에 진출한 강혜원의 체력 안배가 변수다. 단, 복식 운영을 잘한다면 2관왕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벌어진 일반부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동양제철화학의 한동성-김신영 조는 국내 최강 이동수-정재희 조(김천시청)에게 0-2로 완패, 은메달에 그쳤다. 유중호기자 kappa1217@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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