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10.22 목 17:30
2006년 5월 일간신문 창간 -> 2016년 11월 인터넷종합일간지 및 주간지 재창간
                    2018년 12월 15일 일간지 재창간
상단여백
HOME 라이프 건강정보
자신의 생활 패턴 고려 적합한 인공수정체 선택을백내장 수술

   

임태형

한길안과병원 전안부센터 진료과장

80대 이상 대부분 사람에 발견…수술법 발달로 회복 쉬워

소재·크기·기능 다양…노안·난시 교정 가능 ‘인기만점’

최근 들어 노인인구가 늘어나면서 백내장 환자 또한 증가하고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뿌옇게 변하면서 물체가 흐리게 보이는 질환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며, 보통 50대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해 80대 이상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에게서 발견된다.


예전에는 백내장이 50세 이상 노년층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인 위험질환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술법이 발달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하면 비교적 회복이 쉬워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됐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끼워 넣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인공수정체는 우리 눈의 수정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실리콘이나 아크릴로 만든 반영구적 물질이다. 과거엔 딱딱한 소재로 만들어져 수술 시 절개해야 할 폭도 컸고 이물감도 있었지만, 백내장 수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지금은 소재와 크기, 기능 등이 다양해졌다.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 특성에 맞게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백내장 수술과 함께 노안이나 난시를 교정하고 싶다면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나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를, 빛 번짐이 적고 보다 선명한 원거리 시력을 얻고자 한다면 비구면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


또 망막 보호 기능이 있는 인공수정체도 나와 있다.


최근에 개발된 인공수정체는 이러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추고 있기도 하다.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는 백내장 수술 후 안경을 벗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인공수정체는 초점거리가 정해져 있어 먼 곳은 잘 보이는 대신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 않는다. 때문에 수술을 받은 후에도 돋보기를 써야 하는 불편이 있다. 노안교정용 인공 수정체의 경우, 먼 곳은 물론 가까운 곳에도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만들어져 수술 후 돋보기를 따로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백내장 치료와 함께 노안도 개선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난시는 시력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한다.


평소 난시 증상을 갖고 있다면 백내장과 난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수 있다. 난시교정용 인공수정체는 원거리에 대한 난시교정 기능만 갖고 있기 때문에 수술 후 가까운 곳을 보기 위해서는 돋보기를 써야 할 수 있다. 하지만 난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일반적인 인공수정체로 백내장 수술을 받게 되면 가까운 곳은 돋보기, 먼 곳은 난시교정용 안경, 이렇게 두 가지 안경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기 때문에 난시 환자에게 추천된다.


비구면 인공수정체는 기존에 사용되던 일반적인 인공수정체에 비해 시력의 질이 보다 선명하고 야간 시력이 뛰어나다. 기존 인공수정체는 앞, 뒤 모양이 모두 구면(반지름이 어느 부위나 같아서 원과 같음)인 반면, 비구면 인공수정체는 뒷부분을 비구면(우리 눈처럼 중심부에서 주변부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편평해지는 구조)으로 처리해 선명한 시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기존에 사용되던 인공수정체는 둥근 모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구면수차 때문에 수정체를 통과한 빛이 망막에 정확하게 모이지 않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그 결과 수술 후 눈부심, 빛 번짐 현상이 일어나고 야간 시력이 떨어지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비구면 인공수정체는 이러한 불편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인공수정체를 우리 눈의 젊고 건강한 수정체와 흡사한 비구면 형태로 만들어 수정체를 통과한 빛이 정확하게 망막 위 한 점에 모일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눈부심, 빛 번짐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게 돼 보다 선명한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눈 상태와 함께 독서, 컴퓨터 작업, 운동 등 자신의 생활패턴도 함께 고려해야 최대의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인공수정체는 먼 곳은 물론 가까운 곳까지 볼 수 있도록 고안돼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기대할 수 있는 근거리 시력이 0.4-0.8 정도이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정교한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또, 난시가 있는 사람이 노안교정용 인공수정체로 수술을 받으면 오히려 시력이 더 나빠질 수도 있다. 야간 운전을 해야 하거나 밤 시간대 야외에서 일하는 사람은 빛 번짐이 적은 비구면 인공수정체가 가장 적합할 수 있다.


때문에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눈 상태에 대한 정밀 검사와 함께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고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저작권자 © 인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인천시 남동구 논고개로 77 에코타워 BD 503호  |  대표전화 : 032-833-0088  |  팩스 : 032-833-0014  |  사업자등록번호 : 771-88-00584
등록번호 : 인천 아 01279  |  등록일 : 2016.10.26  |  발행·편집인 : 남익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영란
Copyright © 2020 인천신문. All rights reserved.  icnp@incheonnewspaper.com

NDsoft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