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중국산 가짜 명품의류와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밀반입, 진품인양 속여 판매해온 김모(43), 전모(42)씨 등 3명을 붙잡아 각각 상표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 중순쯤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중국에서 생산된 짝퉁 ‘노스페이스’쟈켓과 바지 등 1천565장을 헐값에 들여와 서울 소재 주택가 창고에 보관했다.

이들은 컴퓨터를 이용, 외국에서 정상 수입된 유명제품인 것처럼 상표를 도용한 뒤 지금까지 동대문시장 등에 740장, 1억7천여만원어치를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이들의 창고에서 쟈켓과 바지 825장을 압수했다.

또 전씨는 인천~중국간 국제여객선을 통해 중국산 가짜 발기부전치료제 8천여개(시가 1억원 상당)를 몰래 들여와 서울 신설동 소재 비밀창고에 보관하면서 관계당국의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이용, 팔아오다 적발됐다.이인수기자 yi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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