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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레이저로 더 안전하게 … “세상이 환해져요”펨토초레이저 라식

   

임태형

한길안과병원 라식센터 진료과장

美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받을 수 있는 수술법으로 공인

기존 라식 보다 합병증 적어 … 정확한 검사·상담 선행돼야

요즘 안경을 벗기 위해 라식수술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


그 동안 라식으로 대표됐던 시력교정수술은 장비와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수술 방법들이 개발돼 왔다. 우리 눈의 각막을 레이저로 깎아 시력을 교정한다는 기본 원리는 같지만 수술방법이 다양화 된 것이다.


라식수술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의 이름을 붙이는가 하면, 수술방식을 기준으로 부르기도 하면서 매우 많은 종류의 라식수술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라식수술 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철제 칼을 이용해서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수술과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해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수술이다. 최근 펨토초레이저 장비가 많아지면서 사용하는 레이저 장비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라식수술은 기본적으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첫 번째 과정을 거친다. 처음 도입됐던 시력교정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상피부터 직접 깎는 방법을 썼는데, 수술 후 통증과 각막혼탁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시력 회복기간도 오래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막 앞부분을 분리해 절편을 만들어 젖힌 후, 레이저로 정해 놓은 목표만큼 각막을 깎고 다시 각막절편을 덮어 주는 라식으로 발전했다. 이 각막절편을 만드는 방법 또한 기존 칼을 쓰던 방법에서 레이저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발전한 것이 바로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한 라식수술 방법이다.


펨토초레이저 라식의 경우 수술에 이용되는 모든 과정에 정교한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다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다. 높은 중력, 적은 산소량, 돌풍, 건조한 공기 등 좋지 않은 기상환경에 노출되어 있는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받을 수 있는 수술법으로 공인될 정도로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보통 각막절편을 만들 때 상대적으로 적은 레이저 양을 이용해 정교하고 빠르게 각막절편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실제 라식수술의 부작용은 매우 적으나, 간혹 수술 중에 생기는 부작용의 90% 이상은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 중에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펨토초레이저 라식은 기존 라식에 비해 수술 후의 각막절편이 보다 안정적이고 각막절편 관련 합병증도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펨토초레이저 장비는 1초당 지구 둘레를 7.5바퀴 도는 속도에 해당(1,000조분의 1초)하는 속도로 레이저를 조사한다. 고도로 집중된 레이저 에너지가 각막과 각막 사이를 매우 빠르고 정밀하게 분리시킨다.


각막절편을 얇고 일정한 두께로 형성하며, 수술 후에도 각막두께를 충분히 남겨놓을 수 있어 수술 후 외부 충격이나 외상에도 보다 안전하다. 또 기존 라식에 비해 각막의 중심부와 주변부가 균일하게 절제돼 서로 다른 세기의 빛을 구별할 수 있는 시각의 능력인 대비감도가 우수하고, 안구건조증 및 야간 빛 번짐이 적은 것이 장점이며, 수술결과도 안정적이다.


최근에는 레이저 기술이 더욱 발전한 펨토초레이저가 나오면서 보다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펨토초레이저만으로 시력교정수술이 가능한데 이는 한층 더 안전한 수술방법이기도 하다.


펨토초레이저를 이용한 라식수술은 지금까지 약 500만 건이 넘는 다수의 수술사례를 통해 세계적으로 비교적 안전한 수술방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보다 안전한 라식수술을 위해선 정확한 검사와 충분한 상담이 선행되어야 한다. 사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의 가능여부 및 눈 건강상태를 면밀히 살피고 자신의 눈 상태에 적합한 수술을 받도록 해야 한다. 또 수술 후 1주일간은 과도한 컴퓨터 작업이나 무리한 독서는 피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인천신문  i-today@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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