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길병원 내달 6일까지

그림으로 찾아가는 사랑전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수채화 전시회가 가천대 길병원에서 열리고 있다.

길병원은 지난 4일부터 내달 6일까지 본원 1층 로비에서 인천광역시 시나브로 회화회 주최로 ‘2012-그림으로 찾아가는 사랑전’을 개최한다.

지난 11일 오전 11시에는 병원 로비에서 길병원과 시나브로 회화회 관계자, 환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오프닝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이명철 원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아픈 몸을 치료하느라 얼마나 몸과 마음이 지쳐있냐”며 “아름다운 수채화 그림들을 통해 일시적이라도 근심, 걱정과 아픔은 잊으시고 그림을 통해 평온하고 행복한 시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는 전시장을 찾지 못하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꽃그림 수채화 관람을 통해 빠른 쾌유와 마음의 평안, 희망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작품 관람을 통해 환자와 가족들의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나브로 회화회 관계자는 “환자와 가족, 병원 의료진 등에게 찾아가는 전시를 통해 마음과 마음이 소통되는 정서적 교류를 함양하고 미처 가까이 하지 못했던 미술작품을 함께 나누며 관람해봄으로서 지능적 교화 및 뇌의 색상적 언어발달향상으로 즐거움과 행복을 누릴 수 있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창립된 시나브로 회화회는 수채화를 통해 봉사활동을 하는 미술단체다. 2007년부터 인천 지역 우체국과 장애인복지관, 한국가스공사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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