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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역사 전시회 여는게 꿈"
“영종도 개발 붐 때문에 삶의 터를 잃어버리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40여년 넘게 찍어 둔 영종·용유도의 사진과 영종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문화재를 함께 전시하는 게 꿈입니다.”

인천시 중구 운남동 중구 영종출장소 앞에서 40년 넘게 ‘영종사진관’을 운영해온 김홍일씨(72). 그는 영종도 578만평 개발로 사진관 문을 조만간 닫는다.

영종사진관은 현 위치에서 반세기 가까이 영종·용유지역 주민들과 지역의 사진을 찍었다.

오래된 세월만큼 사진관은 허름하지만 영종도의 역사가 김씨의 사진필름속에 남아 있어 그 가치는 크다.

“골프장이 있는 삼목도와 신불도는 물이 차면 고립된 섬이었습니다. 인천공항이 있던 곳은 옛날에는 낙지와 조개도 잡는 곳이었고 용유도는 물이 빠진 뒤 돌다리를 건너 다닐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우리나라의 관문인 인천공항이 있고 곳곳이 개발돼 격세지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씨는 영종지역 주민 중 자신에게 사진을 찍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말했다.

어림잡아 2만명은 될 것이라며 누구집 부엌에 숟가락이 몇 개 있는지도 알 수 있다며 웃었다.

김씨는 사진관 운영외에 ‘영종역사문화재’를 모집하고 있다. 과거 영종 사람들이 쓰던 사발부터 시작해 소 여물을 썰어주던 작두, 베틀 등 300여점에 넘는다.

“잊혀져 가는 영종역사가 아쉬워 영종 문화재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문화재는 많이 모아 놨지만 개발 때문에 둘 곳이 없어 큰 걱정입니다” 마땅한 곳이 없어 귀중한 생활문화재가 버려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인천시 동구가 수도국산동네의 유물들을 모아 달동네박물관을 만들었듯 영종에도 영종인들이 살던 과거의 모습을 담은 박물관이 있으면 모두 기증해 후손들에게 영종의 역사를 알리고 싶습니다.”

김씨는 “보관하고 있는 영종도의 역사 사진과 역사문화재로 전시회를 열 공간이 하루 빨리 만들어 졌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박준철기자  terryus@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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