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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동 공립유치원 건립 사립유치원 반발
인천시교육청이 유치원 교육(만 5세 어린이 교육)의 의무 교육화에 대비, 부평구 삼산동에 유치원생만 다니는 단설유치원 건립을 추진하자 인천지역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인구가 크게 늘어난 부평구 삼산1지구에 1천여㎡, 1백여 명 수용 규모의 삼산유치원을 내년 3월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교육청은 삼산1지구 내에 유치원 시설이 부족, 어린 원아들이 타 지역으로 원거리 통학을 하게 돼 교통사고 등의 위험에 노출됨에 따라 단설유치원을 건립한다고 밝히고 있다. 또 만 5세 어린이의 무상교육 기반을 구축하고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센터로 활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삼산유치원은 일반 어린이 3학급(90명) 외에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급 2학급(16명 예상)도 함께 운영한다.
그러나 중구 자유유치원에 이은 잇단 공립유치원 건립에 대해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은 "고사 직전에 처해 있는 유치원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우려하며 25, 26일 이틀간 유치원 설립 반대 집회 신고를 하는 등 실력행사에 나섰다.
이들은 지역 어린이집과 학원, 학교 병설유치원의 잇단 설립으로 최대 300여 개에 이르던 인천지역 유치원이 190여 개로 줄어든 것이 현실이라며 정부가 사립유치원 교사들의 인건비와 운영비 등을 지원해 주는 2008년까지 개원을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인천사립유치원 존립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정용기(단비유치원 원장) 위원장은 “국가 지원을 받는 공립유치원과 일반 사립유치원은 경쟁 자체가 되지 않는다”며 “이번 기회에 직장 내 교직원 자녀 공동보육시설 설립도 반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시교육청 관계자는 “삼산동 지역 유아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 이상 삼산유치원 건립을 늦출 수는 없다”고 밝혔다. 김기준기자 gjkimk@i-today.co.kr

김기준기자  gjkim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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