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기공

1981년부터 물탱크 제품 생산·시공 ‘한우물’

삼성건설·GS건설 등 100여곳 건설사와 거래

전국 점유율 20~30% … 2008년 해외진출도

 

물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깨끗한 물을 마시려고 정수기를 사용하거나, 생수를 구입해 먹기도 한다.

또 공동주택 등 많은 사람들이 살거나, 대형 빌딩, 학교 등 다중 이용시설에 친환경적인 물탱크를 설치하고, 관리하려고 무척 애를 쓴다.

㈜성지기공(대표·이호석·인천시 남동구 남촌동 623의 5)은 깨끗하게 물을 저장하는 제품과 시설을 만드는 국내 최고의 ‘물탱크 종합 전문 업체’다. 1981년부터 성지기공은 다른 분야에 눈을 돌리지 않고 물 탱크 제품 생산과 시공에 전념해왔다.

이 업체가 국내 최고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이유는 무척 많다. 우선 다양한 제품을 생산 중이라는 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60여개의 물탱크 관련 기업들이 활동 중이지만 성지기공만큼의 다양한 제품을 만들지 못한다. 성지기공이 현재 만드는 물탱크 제품은 크게 5가지다.

단순히 제품 수만 많아 성지기공이 유명해진 것은 아니다. 30년 넘게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가 제품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성지기공은 PES(Polyethylene Double Steel) 물탱크를 자신있게 내놓았다. 이 제품은 인서트사출방식을 통해 PE시트와 보온재, 금속판 등 세가지 부재를 성형해 하나의 패널로 일체 시켜 볼트로 조립해 만들어진다.

예전 용접식 조립 방식으로 만든 물탱크보다 위생적이고, 내구성, 내진성, 경제성에서 매우 우수하다. 또 현장 조립식 안전사고도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작업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성지기공은 물을 먹는 사람들의 안전성을 생각해 젖병 꼭지 재질로도 사용 되는 PE를 사용했다. 성지기공의 또다른 대표 품목인 PDF(Polyethylene Double Steel) 물탱크에도 PE가 들어간다.

특히 이 기업의 물탱크 시공능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성지기공은 가로 40m, 세로 25m, 높이 5m 크기의 물탱크도 시공했다. 이 탱크에 들어가는 물의 양만 5천t에 달한다. 국내에서 가장 큰 먹는 물 저장 탱크다.

삼성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등 100여 곳의 국내 굴지 아파트 건설사들이 성지기공과 일을 하고 있다.

한번 성지기공과 일을 한 업체들은 계속 관계를 이어간다. 진흥기업은 1982년부터 지금까지 거래를 하고 있다.

변함 없는 품질과 새로운 시도로 유명 아파트의 물탱크 공급과 시공은 성지기공의 몫이다. 성지기공은 연평균 100여 곳 이상의 아파트 물탱크를 설치하고 있으며 전국 점유율은 20∼30%다.

계속 이어지는 성장으로 성지기공은 수차례 공장을 확장했다. 서울 구로동에서 출발했지만 1991년 남동산업단지 2단지로 자리를 옮겼다. 얼마 안돼 2002년 현 위치로 이전했고, 2008년에는 서산에 제2의 공장을 준공했다.

이 기업의 다른 주력 사업은 압력용기다. 난방, 온수를 쓸 수 있는 탱크를 제작·시공하는 것이다. 성지기공은 서산공장에서 압력용 기기를 제작하고 있다.

성지기공은 체계적인 기술개발의 필요성을 느껴 2007년 부설 연구소의 문을 열었다. 이 기업이 보유 중인 지적재산권은 특허 6개, 실용신안 3개, 상표등록출원 8개다.

성지기공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눈을 돌렸다. 2008년 몽골에 물탱크를 납품했으며 지난해에는 베트남 현지법인을 만들었다. 지난해 성지기공은 경남기업의 하노이 랜드마크 72와 롯데건설의 롯데시네마에 14기의 물탱크를 시공했다.

성지기공은 우수한 기술력과 수많은 시공 실적으로 2005년 유망중소기업, 지난해 비전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SH공사 성실시공,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공로패, 국토해양부장관, 인천시 품질경영, 중소기업청 우수중소기업 표창장 등을 받았다.

성지기공의 비전은 ‘세계 1위 물 전문기업’이다. 이를 위해 이 업체는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고객에 대한 신뢰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032)812-4310(www.성지기공.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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