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공보물로 후보자를 홍보하라.”
5·31 지방선거 후보자들이 점자 공보를 제작, 시각 장애인들의 한표를 얻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인천시장 후보인 열린우리당 최기선,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노동당 김성진 후보는 각각 3천600부의 점자 공보물을 만들었다.
각 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도 구청장 및 시의원, 구의원 후보들의 점자공보물 제작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상태.
22일 현재 점자 공보물을 제작한 후보는 이상용, 박승숙 중구청장 후보, 박균열, 이학재 서구청장 후보, 허인환, 이화용 동구청장 후보, 박우섭, 이영수 남구청장 후보, 안귀옥, 남무교 연수구청장 후보, 김종렬 계양구청장 후보 등이다. 이외에도 각 구의 일부 시·구의원 후보자들도 점자 공보를 제작, 선관위에 접수한 상태다.
점자공보물 전문 제작업체인 T사에 따르면 지난 선거 때까지만 해도 인천지역 선거 출마자들의 제작 의뢰가 드물어 타 지역으로 옮겨가는 동종 업체들이 있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후보자들의 점자 공보에 대한 관심이 그 이전과 비교할 때 부쩍 높아졌다고 전했다.
시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점자 공보물 제작이 크게 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후보자들의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한다"며 "후보자들이 당선된 이후 장애인들에 대한 다양한 복지정책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경기자 lotto@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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