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 축구의 ‘명문’ 부평동중이 또 한 번 전국무대를 평정했다.
부평동중은 20일 전북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제15회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 마지막날 여수 구봉중과의 결승에서 2-1로 승리, 14년만에 대회 패권을 되찾왔다.
이날 부평동중은 전반 10분 한국인(3년)의 선제골로 상대를 제압하며 파상공세로 기선을 잡아 나갔다. 그러나 여러차례 득점 기회에도 추가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부평동중은 후반 5분 동점골을 내주며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우승의 향배는 ‘스트라이커’ 조성빈(3년)의 머리에서 결정지어졌다. 조성빈은 경기 종료 10분 여를 남기고 상대진영 왼쪽에서 김재현(3년)이 올린 크로스를 골로 연결, 우승을 확정지었다.
대회 원년 우승팀 부평동중이 14년 만에 다시 정상에 우뚝서며 금석배를 다시 찾아온 것이다.
신호철 부평동중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끝까지 파이팅하며 최선을 다해줬다”며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한편 올 시즌 춘계대회 준우승 이후 각종 전국대회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부평동중은 내달 울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전에서 향토의 명예를 걸고 또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지건태기자 jus216@i-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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